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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의 발달단계 이론

평화숲 2014. 3. 27. 11:12

에릭슨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적 원리에 사회적·문화적 영향까지 고려하는 발달이론을 제안했다.

그는 자신의 발달이론을 점성적(漸成的) 원리로 설명하고 있다.

태아가 발달할 때 신체의 어떤 기관이 어떤 특수한 시기에 나타나서 그 유아의 형태로 결합되어가듯 성격도 이와 마찬가지로 발달해간다는 원리이다.

에릭슨에 의하면 성격발달이란 일련의 변환기이며 이 변환기들은 바람직한 면과 위험한 면의 양분법으로 설명된다. 발달단계 역시 이러한 기준으로 나누고 있다.

 

 출생 후 1년까지를 신뢰감 대 불신감,

2~3세 기간을 자율성 대 수치 및 의심,

4~5세 기간을 주도성 대 죄악감,

6~11세 기간을 근면성 대 열등감,

12~18세 기간을 정체감 대 역할혼미의 단계로 설정하고 있다.

 

 1단계에서 경험의 일관성·계속성·동일성이 신뢰감을 형성하며, 부적절하고 일관성이 없고 부정적인 보살핌은 불신감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2단계에서 자기 자신의 속도와 방법으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때 자율성이 나타난다고 하며 과보호나 도움이 결핍될 때는 자신과 환경을 통제하는 능력에 대해 의혹이 생긴다.

 

3단계에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자유와 또한 질문에 대해 부모가 대답을 충실히 해주면 주도성이 나타난다. 활동을 제한하고, 질문을 귀찮은 것으로 여기면 죄악감이 형성된다.

 

4단계에서는 일을 하고 물건을 만들도록 허락하고 일의 성취에 대해서 칭찬을 해주면 근면성이 나타나며, 활동을 제한하고 일의 결과에 대해 비판만 한다면 열등감이 발생한다.

 

5단계에서는 서로 다른 상황에서나 서로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반응에 있어서도 자신의 성격의 동일성과 계속성을 인정받음으로써 정체감이 생겨난다. 성역할과 직업 선택에서 안정성을 확립할 수 없으면 역할혼미에 빠지게 된다.

 

이상의 5단계에서 에릭슨에 의하면 부정적인 것이 긍정적인 면보다 더 많이 발생하게 된다면 발달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한다.

이러한 발달단계는 여러 나이 수준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데, 특히 각급 학교단계별로 적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 많은 시사를 주고 있다.

취학 전 단계와 유치원 단계의 아동은 3단계인 주도성 대 죄악감의 단계까지 포함되며,

초등학교 시기의 아동은 근면성 대 열등감의 단계에 해당되며,

중·고등학생은 정체감 대 역할혼미 단계에 해당된다.

 

-네이버 사전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