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있는 그대로가 좋아

평화숲 2012. 2. 4. 15:25

 


있는 그대로가 좋아

저자
국지승 지음
출판사
시공주니어 | 2008-08-25 출간
카테고리
유아
책소개
넌 다 좋은데 말이야!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시리즈,...
가격비교

 

친구와의 관계 맺기를 신선한 발상으로 풀어낸 유익하고 유쾌한 그림책

 

▶작품에 대하여

더 멋지지 않아도, 더 똑똑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해!

우리는 흔히 말한다. 넌 다 좋은데 말이야…… 너무 느려. 잡생각이 많아. 뚱뚱해. 아홉 가지 장점이 있는데도, 단점이 한 가지 있다면, 우리는 그걸 아쉬워한다. 그 점만 채워지면 완벽해질 거라고. 역설적으로 바로 그 점 때문에 우리가 사랑하는 ‘그 사람’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자주 잊는다. 
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한마디는 “넌 다 좋은데 말이야.”이다. 미미는 오토에게 말한다. 넌 다 좋은데 말이야, 눈이 너무 작아! 코도 너무 납작해! 달리기도 너무 못하고. 오토는 미미의 불평을 들으며 점차 변해 간다. 눈은 왕방울만 해지고, 코는 코끼리처럼 주욱 늘어나고, 치타처럼 빨리 달리게 된다. 오토는 점차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이 되어 간다. 오토도 아니고, 그 누구도 아닌. 결국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본래 모습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게 된 오토는, 자기가 누구인지조차 잊고 미미를 향해 입맛을 쩝쩝 다신다. 하지만 그건 오토도, 미미도 원치 않았던 일이지 않을까?
이 책은 아이들에게 친구, 부모, 형제처럼 자신과 관계 맺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자기만의 잣대로 눈앞의 사람을 재단하지 말고, 평가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라고. 현재 모습에서 장점을 찾아 사랑하고, 단점이 있다면 감싸 안으라고. 이는 사랑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임과 동시에,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관계 맺기의 자세이다.
아이들뿐 아니라 책을 읽는 부모도 같이 생각해 볼 일이다. 아이에게 더 똑똑하게, 더 예쁘게, 더 멋지게 되라고 강요하지는 않았는지, 그런 강요 때문에 아이가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고 점점 괴물이 되어 가고 있지는 않은지 말이다.

  

 

▶작가 소개

국지승은 서울예술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한 뒤, 지금은 경기도에 있는 작은 집에서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서정 선생님과 이상희 선생님의 그림책 수업을 들으며 그림책 작가의 꿈을 키웠다. 가끔씩 지구 평화를 걱정하고, 이름을 알 수 없는 음식을 만들기도 한다. 재미없는 어른은 되지 않으려 노력하는 중이고, 네 살짜리 쌍둥이 조카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 그린 책으로 《욕심 많은 개・거짓말쟁이 양치기 소년》, 《내 맘대로 할 거야!》 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