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그림, 시

우리는 불확실한 눈으로 바라본다 - 앤 힐만

평화숲 2016. 8. 17. 22:23

우리는 불확실한 눈으로 바라본다

 

우리는 불확실한 눈으로 바라본다

명확한 답을 찾는

오래된 선택을 넘어

매 순간

삶과 죽음의 사이에 있는

좀 더 부드럽고 스며드는 생생함을 향하여.

무언가 새로운 것이 우리 안에 태어나고 있기에.

우리가 그것을 허락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문 앞에 서 있다.

다가오는 것을 기다리며.

감히 인간이 되기를 꿈꾸며.

존재의 아름다움에 온몸을 내어놓고

사랑하는 길을 배우며.

 

앤 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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