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그림, 시

용기를 위하여 - 존 오도나휴

평화숲 2015. 7. 19. 15:44

 

 

용기를 위하여

 

 

주변의 빛이 줄어들고

네 안이 어두워져

두려움과 더불어

몸 안이 차가운 돌처럼 느껴질 때,

네 안의 모든 믿음으로부터

버림받은 느낌이 들 때,

또는 기대하고 있던 모든 것이

떨어져나갈 때,

 

깜깜한 어두움의

한 목소리가

너의 온 마음을 주장할 때,

 

호흡을 가다듬고 보라-

너의 세계를 어둡게 하는 것은

너 자신의 생각이라는 것을.

찾으면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반짝이는 작은 금강석 하나를.

너만이 외따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며

이 어두움은 목적이 있음을 알라.

천천히 그 어두뭄이 너의 눈을 길들이면,

이 밤의 구석에 숨겨진,

네 생명에 필요한 하나의 선물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네가 경험한

모든 고통에서 발견한 배움을

깨어나게 하라.

눈을 감고-

네 가슴 주변의

희미한 빛을 모아

하나의 불꽃을 만들라.

 

그 작은 불꽃을 돌보며 키우는 것-

그것이 너에게 필요한 모든 것.

그 불꽃이 어둠 속

갇힌 두려움의 무거움을 사라지게 하리라.

새로운 자신감이 살아나

너를 더 높은 곳으로 밀어 올릴 것이다.

그 곳에선-

새로운 상상이 어려움을 만나면

새로운 세계로 들어서는 선물임을 배우게 되리라.

 

    

존 오도나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