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실태

 

1. 학생폭력 가해자 85.9%가 중학생

 지난해 경기도 내 초·중·고교에서 적발된 학교폭력 가해자 가운데 85.9%가 중학생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폭력 가해자 중 중학생 비율과 함께 여학생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에게 제출한 2010~2011년 학교폭력 가해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은 초등 9건, 중학 703건, 고등학교 125건 등 모두 837건이었다. 가해학생은 초교생 71명, 중학생 3089명, 고교생 437명 등 3597명이었다.

 폭력 유형은 폭행(65.1%), 금품 갈취(17.7%), 상해(2.4%), 강요 및 성추행(2.4%), 따돌림(2.2%) 순이었다. 중학교의 학교폭력이 전체 건수의 84.0%를 차지했고, 가해자도 중학생이 85.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 전체 가해학생의 31.2%가 여학생이었다. 이같은 학교폭력 가해자 중학생 비율은 전년도인 2010년의 75.5%보다 8.4%포인트 높아진 것이고, 여학생 가해자 비율도 전년도 27.4%보다 3.8%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가해 학생에 대한 처분은 31.1%가 학급 교체, 21.9%가 서면 사과, 14.1%가 접촉금지, 12.4%가 전학 등이었으며, 퇴학 처분은 3명, 교내 봉사는 18명에 불과했다. 2010년에는 도내 초·중·고교에서 1년간 2122건(초등학교 47건, 중학교 1530건, 고교 545건)의 학교폭력이 발생해 모두 5847명(초등 131명, 중학 4415명, 고교 1301명)의 가해학생이 적발됐었다.

 

* 2009~2010년 서울377개 중학교 학교폭력학생 징계현황 분석 *

 

 

2. 학교폭력 발생시 반응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목격 시 모른 척 한다'는 학생들의 답변은 2009년 56.3%를 기록했지만 2010년에는 62%로 증가했다. 반면 '말리거나 대응한다'는 답변은 36.2%에서 31%로 감소했다. 이처럼 학교폭력시 올바른 대처를 못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3. 학교폭력 검거현황

 경찰청의 학교폭력 검거현황에 따르면 지난 208년 2만5301명(구속 184명), 2009년 2만4825명(131명), 지난해 2만5175명(143명)이었으며 올 11월 현재 1만9660명(101명)이 검거됐다.
 이 중 올해는 지난해 같은기간 2만3333명(281명)에 비해 검거인원이 3673명(15.7%)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