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교사의 고민에 대한 답 ‘회복적 생활교육’이 알려준다
좋은교사 회복적생활교육연구회 박숙영 교사 저서 출간
웰빙코리아뉴스
김신규 기자
왜 아이들은 교사의 말을 따르지 않을까? 도대체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회복적 생활교육’을 소명으로 여기고 활동해 온 교사 박숙영이 지난 4년간 치열하게 경험하고 배운 내용을 총망라한 회복적 생활교육 안내서가 출간됐다.
교직 경력이 오래 될수록 전문성이 쌓이니 교사 생활이 쉬워질 거라 믿었지만, 세월이 갈수록 학생 생활지도는 어려워졌고 교사의 권위도 무너져만 갔다.
하루하루 교직 생활에 대한 회의와 무력감이 밀려왔고, 아이들과 지치는 싸움으로 어느새 나는 인정 없고 매서운 교사 괴물이 되어 있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스스로 질문하기 시작했다. 이 싸움은 왜 시작되었는지, 이 싸움으로 나는 어떤지,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또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 끝에 만난 것이 ‘회복적 생활교육’이었다.
규제와 통제가 주목적이던 ‘생활지도’와 달리, 학생들로부터 어떻게 협력과 존중을 이끌어낼 것인지에 집중하는 것이 바로 ‘회복적 생활교육’이다. ‘단절과 대결’이 아닌 ‘연결’로, ‘수치심’보다는 ‘공감’에 초점을 둔다. 이는 기존에 우리에게 있던 가치와 철학들을 모조리 뒤엎는, 말하자면 패러다임이 완전히 전환되는 방식이다.
교사 박숙영은 이에 따라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선 도전 이야기를 이 책에 모두 담았다. ‘공동체가 새로워지는 회복적 생활교육을 만나다’는 억압이나 강제, 협박과 수치심에 기반한 생활지도가 어째서 학생들을 더 청개구리로 만드는지, 그러한 메커니즘이 왜 소용이 없었는지를 낱낱이 해부하고 성찰하는 지점에서부터 시작한다.
지난 4년간 회복적 생활교육을 현장에 적용하고 연구한 것을 토대로 연수와 강의를 이어가면서, ‘연결’과 ‘공감’, ‘이해’와 ‘존중’이 곧 새로운 공동체로 거듭나는 열쇠임을 발견하게 됐다. 이 책은 우리가 왜 이제는 이러한 선택들로 갈 수밖에 없는지를 경험과 배움을 토대로 말해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박숙영 교사는 현재 좋은교사운동 산하 회복적생활교육연구회 대표이자 경기도 수내중학교 도덕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 책은 회복적 생활교육을 실천한 지난 4년간의 경험과 배움들을 정리한 것이다.
김신규 기자 /웰빙코리아뉴스(www.wbk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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