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기 (The Example)
W.H. 데이비스(W.H. Davis)
여기 나비 한 마리가 보여주는
본보기가 있다.
거칠고 단단한 바위 위에도
행복하게 앉아 있는 나비.
이 거친 돌 위에
친구 하나 없이 혼자인 나비.
내 침상이 지금 딱딱하더라도
나 또한 개의치 않으리.
나도 이 작은 나비처럼
내 기쁨을 만들어가리.
나비의 행복한 마음은 바위를
꽃으로 만드는 힘이 있으니
Here's an example from
A Butterfly ;
That ona rought, hard rock
Happy can lie ;
Friendless and all alone
On this unsweetened stone.
Now let my bed be hard
No take care I ;
I'll make my joy like this
Small Butterfly ;
Whose happy heart has power
To make a stone a flower.
* 영국의 시인(1871~1940) 불우한 성장기를 보낸 뒤 금맥이 터졌다는 소문을 듣고 미국으로 가지만 기차사고를 당해 무릎위까지 절단했다. 외다리로는 걸인생활을 하기 힘들어지자 시인이 되었다. 이후 '걸인시인'으로 명성을 얻었다.
<< 개인 성찰 >>
1. 각각의 시와 글을 읽고서 잠시 묵상한다. 어떤 글, 어떤 단어나 문장이 내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가? 그것이 내 삶에 어떤 말을 걸고 있는가?
2. 우리에게는 현실적인, 눈에 크게 보이는 삶은 '거칠고 단단한 바위'(데이비스) 및 '세상의 절실한 욕구'(파머)와 그리고 속삭이며 작게 보이는 내면의 삶인 '나비'(데이비스) 및 '마음 깊은 곳에서의 기쁨'(파머)이 교류한다. 자신에게 '세상의 절실한 요구'는 무엇이며 '마음 깊은 곳에서의 기쁨'은 또한 무엇인지 각각 따로 적으라. 적고나서 보니 무엇을 느꼈는가?
3. 내 삶에 어떻게 변용이 일어날 수 있는가? "거칠고 단단한 바위 위에도 행복하게 앉아 있는 나비", "나비의 행복한 마음은 바위를 꽃으로 만드는 힘이 있으니" 이 시에서처럼 바위에 행복하게 앉아있고 바위를 꽃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나의 일상에서는 무엇이 가능하게 하는 것일까? '마음 깊은 곳에서의 기쁨과 세상의 절실한 요구가 만나는 지점'이 내 삶에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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