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그림, 시

라브린스 Labyrinth 걷기

평화숲 2014. 4. 10. 09:55

 

라브린스 Labyrinth 걷기

 

 

'라브린스'는 신성한 문양이다. 때로는 중심부로 때로는 주변부로 이끄는, 미로와 같은 통로가 새겨져 있다. 현대인들에게는 대체로 생소하겠지만, 초기의 여러 교회들이 이를 영적 도구로 사용해 온 자취가 남아 있다. 그리스도교 라브린스는 4세기 알제리 교회의 장식에 사용된 발 있으며, 6세기 초 이탈리아 교회의 신자들은 성당 입구 돌 벽에 새겨진 라브린스를 천천히 손가락으로 짚어 감으로써, 자신들의 생각을 모아 하느님 현존 앞에 열린 마음이 되도록 한 후 예배에 임하곤 했다.

 

 중세에 많은 유럽 교회들은 대형 라브린스를 짓기 시작하였는데, 회중석 또는 강당 (chapter house, 수사들이 성경 또는 신앙서적 낭독을 듣는 넓은 홀) 바닥에 설계하여 새긴 것이다. 예루살렘으로 순례를 갈 수 없는 사람들이 대성당까지 여행하여, 성지 순례를 상징하는 영적 순례로서 라브린스 걷기를 하였다. 프랑스 사르트르 대성당 회중석 바닥의 라브린스는 중제 디자인 중 가장 유명한 것이며, 일곱 겹을 이루고 있는 크레타 라브린스는 가장 오래된 디자인 중 하나이다.

 

라브린스를 걷는 데 옳은 방법, 그른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이 활동은 당신만의 독특한 영적 여정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자기 생애의 한 이슈를 나타내 보려고 하고, 어떤 이들은 치유를 위한 걷기로, 또 어떤 이들은 기도와 묵상을 위하여 걷기도 한다. 라브린스 묵상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세 과정으로 나누어 생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들어가기 : 내려놓고 비우며 잠잠히 가라앉히는 시간

가운데 머물기 : 받아들이고 일치를 이루는 시간

나오기 : 돌아오며 새로워지고 활동적으로 되는 시간

 

라브린스 걷기를 시작하기 전, 라브린스에 들어가기에 앞서, 잠시 멈추어 당신의 (기도)의향에 마음을 모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떤 이들은 걷기를 준비하며 사랑 또는 평화와 같은 단어 또는 구절에 초점을 맞추기도 한다. 꼬불꼬불한 선들 사이로 걸을 때 라브린스를 걷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배려하여야 한다. 하지만 당신만의 걷기 속도에 충실하여 편안하게 걷는다. 중심부에 다다르면, 당신은 라브린스의 가장 거룩한 공간에 이른 것이다. 시간을 내어 거룩한 곳에 있다는 것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새려 보아라. 중심은 쉼과 반성의 장소이며 성찰을 받아들이는 자리이다. 라브린스 밖으로 나오는 길은, 되새김의 시간이자, 새로워짐과 행동으로 이끄는 통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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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

 

이 라브린스라는 것은 고대 때부터 전해져 오는 것으로 그리스나 켈틱 문화, 또는 마야 문명의 여러 신전에도 남아 있고 또 오래된 카톨릭 성당 등에도 남아있으며 아메리카 인디언들도 이러한 형상을 만들어 의식에 사용했다고 합니다. 주로 둥글게 만들어진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서 조용히 명상을 하거나 기도를 하며 천천히 걸어 중앙에까지 다다렀다가 다시 돌아서 나오는 방식입니다. 혹시나 우리의 강강수월래도 혹시  대보름달이 뜬 기가 충만한 날 밤에 둥글게 돌며 기를 채우는 놀이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러가지 라브린스의 모양들





 


 



에드거 케이시 A.R.E의 라브린스. 



기타  설명들

http://en.wikipedia.org/wiki/Labyrinth

http://www.unitync.net/Labyrinth.html